일상

구정 세배와 세배돈의 유래!!

마니또 피부관리실 2011. 2. 3. 11:01


오늘이 드디어 구정 이니 오랜만에 보는 친지들과 어른들께 세배도 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그리고 아들,딸들과 조카들 에게도 세배도 받고 용돈도 지급하는 즐겁고 보람있는 구정입니다.

지금 이때쯤 용돈을 받게 될 아이들은 얼마를 받게 될지 잔뜩 부풀린 맘에 들떠 있게 되는데 요즘은 진정한 세배의 의미와 세배돈의 의미도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단지 일반적인 용돈의 수준에서 벗어나는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 구정때 세배를 드리고 난 이후 용돈을 받게 될때는 봉투에 얼마를 넣어서 어른들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학용품 사다 쓰라 하시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이런 느낌이 많이 퇴색되고 단지 형식적인 돈의 전달 같이 많이 달라진것 같은 느낌 입니다



세배의 유래와 의미


세배는 새해를 맞이 하면서 웃어른께 드리는 문안인사로서 정초에 웃어른께 새해 문안하는 뜻으로 올리는 의례적인 인사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정월 초하루를 시작으로 정초에 세배를 올리는 것은 새해를 맞이하여 심신을 일신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뜻이 담기어 있어서 세수를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 나서 온갖 축원을 얹어 인사를 올리게 되는 것 입니다.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면서 올해의 축원으로 건강하세요,뜻한바를 꼭이루세요등 좋은 말씀을 올리기도 하며 세배를 받은 윗어른도 아랫사람에게 덕담을 내리며 화답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새해의 세배는 조상의 차례를 지내기전 먼저 가족간에 세배를 하고난 이후 차례를 지내는 것 이 보통의 경우 입니다

이후 친인척을 찾아가서 세배를 올리고 친인척의 집의 행사가 끝나 윗분들이 세배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 세배를 드리게 되는 것 입니다.


세배 돈의 유래


세배돈의 유래는 중국에서 유래되었으며 전통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자녀에게 붉은색 봉투에 약간의 돈을 넣어 돈을 많이 벌라는 의미로 지급했다고 합니다

과거의 우리나라의 경우 세배돈을 지급하기 보단 과일이나 떡을 싸 주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세배돈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복주머니에 새배돈을 넣은 풍습이 이루어 지게 되었으며 이후 예전의 어른들은 세배돈을 지급하면서 봉투에 책값,학용품값등을 용도에 맞게 적어서 지급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세배돈에 대한 풍습은 자녀들이나 친인척 자녀들에게 돈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가르키는 지혜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도 이번 구정때부터는 조카나 친인척 아이들에게 세배돈을 지급하면서 덕담으로 돈의 소중함과 함께 세배돈을 어디에 사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좀 이야기 할까 하는데 거부감을 느끼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