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껏 보아온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거의 모든 흑인들의 헤어스타일은 곱슬머리 입니다.
지나가는 흑인들을 보아도 그렇고 직모인 흑인은 본기억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흑인들의 헤어스타일은 짧은 곱슬에 스포츠형 입니다.
흑인이라고 해서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없는것이 아닐텐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곱슬머리는 머리카락 단면 모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단면이 동그랄수록 털은 곧게 자라며 단면 모양이 계란형일수록 털은 더 곱슬입니다. 대부분 한국인의 머리카락은 단면이 원형이므로 곧게 뻗은 머리카락인 직모이고, 서양인은 우리보다 타원에 가깝습니다.
반면 흑인의 머리카락은 서양인의 털보다 타원인 정도가 훨씬더 심해서 거의 납작하거나 심한 경우 리본 모양이기 때문에 아주심한 곱슬머리가 됩니다. 모낭 자체가 곧바로 펴 있지 않고 휘어져 있는경우에 의한 곱슬머리가 있기도 합니다.
흑인들의 머리카락이 심한 곱슬머리가 된것은 한마디로 기후로 인한 진화론적 유전입니다.그들은 뜨거운 열대지방에서 살아남기위한 선택으로써 곱슬머리로 진화하게 된것입니다.
진화로 선택되어진 곱슬머리는 자라면서 머리부위의 피부를 뚫을 정도로 피부를 자극한다고 합니다.그래서 흑인들은 대부분 짧은머리로 삭발을 한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역활은 뇌를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부분에 공기를 보관해서 열대지방에서 머리가 지나치게 뜨거워 지는 것을 막아주게 되는것입니다.머리카락이 곱슬거리는 정도가 많을수록 열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즉 태양광선이 머리 피부에 도달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머리를 보호해 주고, 또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머리 피부에서 나오는 땀을 효과적으로 증발시켜 머리를 빨리 냉각시켜줍니다.
흑인들은 열대지방의 햇빛과 자외선으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멜라닌의 양이 변화되어 피부색깔이 검게 변화 되었으며,피부의 땀샘갯수도 우리의 2배가량 된다고 합니다.
그옛날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 흑인들의 헤어스타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