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왜 목욕탕에 가면 손이 쭈글쭈글 해질까??

마니또 피부관리실 2009. 1. 20. 16:38

왜 목욕탕에 가면 손이 쭈글쭈글 해질까요?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목욕탕에 몸을 오래 담그고 있으면 손과 발끝의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무엇때문일까요?
우리모두가 학창시절 한번쯤은 물리학에서 배운적이 있는 삼투압 현상에 의한 것입니다.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성막으로 분리해 놓았을 때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서 두 액체의 농도를 같게 만들려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슷한 현상으로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물이 생겨나는것을 흔히볼수있습니다.이현상은 배추세포보다 밖의 농도가 소금 때문에 훨씬 높아 농도차이를 줄이기 위해 낮은 농도인 배추에서 물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왔기 때문입니다.만약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양념을 했을경우에는 배추물이 흥건히 배어나와 흡사 물김치와 같은꼴이 되어버
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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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리로 우리가 목욕을 할때 목욕탕내의 많은 습기와 수분들이 피부속으로 들어갑니다.피부속에 수분이 흡수되었을 때 피부의 탄력이있는 부분 외에 주로 수분으로 이루어진 부위가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이 나
타납니다.주로 주름이 많은 손과 발부위에 이런현상이 두드러 지게 나타납니다

주름이 있고 탄탄한 부분인 손과발등의 부위에서는 수분이 비교적으로 안쪽으로 들어갈게 될 것이며 얼굴과 허벅지등 다른부위는 손과발 처럼 주름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그러니까 다른부위의 경우에는 이러한 쭈글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지요.

주름이 없고 부드러운 부분은 흡수된 수분으로 인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목욕탕에서 때가 잘벗겨질수있도록 몸이 불
게되는것입니다.목욕탕에서와 같은 삼투압 현상은 목욕을 마치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몸속에 흡수되었던 수분들이 다시 빠지게 되어 원래의 알맞은 상태로 되돌아 가게 됩니다.

이러한 삼투압현상때문에 염분함량이 높은 바닷가에서는 오랜시간 수영을 해도 손발이 잘쭈글쭈글해지지 않으며
히려 피부에 수분함량이 역으로 낮아지므로 바다수영후에는 염분이 없는수돗물등으로 몸에 묻어있는 소금기를 모두 씻어내어서 수분부족으로인한 피부노화를 방지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