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언소주 더독한 사실 알고계시나요??

마니또 피부관리실 2009. 2. 10. 11:42

언소주가 더독한 사실 알고계시나요??

예전 학생때 친구들과 소주를 마실때면 언소주를 보지 못하였고 상식으로 소주는 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때부터인지 가끔식 주류점에서 살얼음이 끼어있는 소주를 접하면서 참신기해 했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냉동실에 같이 넣으면 맥주는 얼지만 소주는 잘 얼지 않습니다. 이유는 술에 함유된 에탄올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맥주에는 에탄올이 4%정도 들어 있고, 소주에는 20~35%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1기압에서 물의 어는점은 0℃,에탄올의 어는점은 -114℃입니다. 요즘 순한 소주가 유행이므로 예전에 알콜함량이 높았을때보다 언소주가 자주보이는것은 당연합니다

겨울철에 자동차의 엔진 오일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동액이나 유리를 닦아주는 워셔액등도 알코올이 섞인 물이 쉽게
얼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물이 얼때 불순물이 있으면 밖으로 밀어내고 순수하게 물끼리만 결합을 하려고 합니다.이때 분자간 결합 "수소결합"이라는 현상을 이용합니다.이 수소결합으로 육각형의 구조가 되고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불순물이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지요.그래서 물분자는 이것들을 밖으로 밀어내어 얼음은 순수한 물입니다.그러니 밀려난 용액은 소주의 알콜함량이 높아집니다.따라서 에탄올함량이 높은 소위 독한 소주가 되겠지요

이러한 현상은 빙하에서도 잘 나타납니다.빙하가 만들어질때는 바닷물의 염분함량이 올라가고 빙하가 녹을때는 바닷물의 염분함량이 내려갑니다.얼면서 얼음과 염분으로 분리됩니다.

소주도 분명 업니다.일반 냉장고로는 힘들지만 영하6도 이하로 맞춰서 하루정도 놔두 었다가 꺼내면 소주는 얼어있지 않지만 소주뒷부분을 치면 살얼음이 얼어버립니다
이와같은 현상을 과냉각이라도 합니다.

요즘은 소주를 순하게 만들다보니 비교적 쉽게 얼기도 합니다.소주를 여러번 얼렸다 녹이면서 걸러내기 작업을 하면 순수한 물을 만들수도 있습니다.반대로 독한 소주를 만들수도 있겠죠?^^*

언소주 마실땐 시원하지만 실제로는 에탄올 함량이 높은 독한 술입니다 ^^*